김규현 원장 등 4명 ‘피의사실 유포’ 공수처 고발
기자 사칭한 국정원 수사관도 직권남용 미수 혐의 고발
기자 사칭한 국정원 수사관도 직권남용 미수 혐의 고발
민주노총이 최근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을 두고 국가정보원장 등 관련자 4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30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18일 민주노총 간부의 사무공간을 요란하게 압수수색하면서 피의사실을 언론들에 유포했다”며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등 국정원 관계자 4명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국정원 관계자가 일부 기자에게만 피의 사실을 공유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업무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알려질 수 있기 때문에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수사관이 기자를 사칭하고 촬영을 하다 적발되어 해당 수사관을 직권남용 미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국가보안법 혐의에 대해 최종적 사법 판단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윤석열 정권과 국정원은 민주노총을 몰아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물가폭등, 공공요금 인상, 재벌만을 위한 정책, 굴종외교로 취임 1년만에 심각한 민심 이반을 일으켰다”고 규탄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파탄 난 민생에 신음하는 노동자와 민중을 보듬는 개혁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기업 ‘평균 연봉 1억원 시대’…2억원 넘는 곳 보니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 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받아”
교촌치킨 가격 올린다…‘교촌 오리지날’ 1만9000원으로
넷플릭스 K콘텐츠, 봉인 풀리니 ‘승승장구’
푸틴의 또 다른 전쟁범죄,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의 실상
日 원전 오염수 이대로? 한·일 관계 진짜 ‘뇌관’은 6월에?
불법 청약 브로커에 ‘수사무마’ 대가 3500만원 받은 경찰
쉬어도 그대로인 ‘만성피로’…의외의 해법 있다?
잠 적게 자면 ‘뇌 청소’ 기능 떨어져 치매 위험 커진다
등산, 그냥 갔다간 큰코 다친다…안전 위한 요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