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24시] 고성군 “하트 섬 자란도는 한국 관광의 또 다른 별”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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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경남도 주요 업무 합동 평가 ‘우수’ 군 선정
고성군,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농가 경영 안정 도모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한 이상근 군수(우측) ⓒ고성군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한 이상근 군수(우측) ⓒ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대표 관광자원인 자란도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에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등은 지난 29일 퍼플섬을 비롯한 전남 신안군 일원을 방문했다. 

하트모양을 닮은 자란도는 대규모 자연 송림과 청정해역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군은 이곳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 치유 관광 명소로 구현하기 위해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뱃길 대신 육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상보도교도 구상하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퍼플섬 방문과 관련해 “해상보도교 추진에 앞서 우수 사례 체험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 방문단은 신안군청에서 관계자들의 성공사례 브리핑을 듣고,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반월·박지도 일원의 퍼플섬으로 이동해 섬과 섬을 잇는 보행교 퍼플브릿지와 꽃길 산책로를 걸었다.

이상근 군수는 “신안군의 선진 사례를 접하면서 고성의 현실과 비교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자란도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및 시설을 계획해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했다. 2022년 기준 38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의 관광 명소의 하나로 알려졌다. 

 

◇고성군, 경남도 주요 업무 합동 평가 ‘우수’ 군 선정

고성군은 시·군 주요 업무 합동 평가에서 군부 2위를 달성해 우수 군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평가는 경남도가 18개 시·군의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도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지자체의 정책 경쟁력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2022년 실적 기준 정부 합동 평가지표 87개, 도 역점시책 33개 등 총 120개 지표를 2개 부문(정량·정성평가)으로 나눠 진행됐다.

고성군은 정량평가 부문에서 총 92개 지표 중 85.7%를 달성해 군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도민평가단이 생활 밀착지표로 군부에서 총 6건을 선정하는 도민 공감 우수사례에도 △나에서 우리로 성장하는 공동체 △청년이 말하고, 청년이 그리는 고성 등 2건이 선정됐다. 이에 2억 6400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과 함께 기관 표창을 받고, 유공 공무원 4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고성군,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농가 경영안정 도모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여창호)는 농작물 재해로 인한 농업인들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 동상해,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조수해(짐승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품목별 약관에 따라 보상해주는 정부 정책 보험이다. 고성군은 이 보험의 가입률을 올리기 위해 보험료의 90%(국비50%+도비10%+군비30%)까지 지원하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이번 달 가입 품목은 농업용시설, 시설 작물(딸기, 토마토, 호박, 파프리카, 부추 포함 23종) 버섯재배사, 버섯 작물 등이라고 안내하며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최소한의 구호 수준이므로 대형재해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농가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시설물(비닐하우스) 버섯재배사 등은 태풍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일시 판매 중지될 수 있으므로 조속히 가입할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3861농가 4136ha에 38억 3000만 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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