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박승원 시장, ‘지역·산업·학교’ 협력 통해 도시 혁신 추진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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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정원문화도시 선봉 ‘정원문화박람회 시민추진단’ 출범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로 촘촘한 복지서비스
지난 30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30일 박승원 광명시장(맨 우측)이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와 광명시흥태크노밸리에 지역·산업·학교 협력 모델을 도입해 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산업·학교는 지방정부, 기업, 학교와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광명시가 추구하는 도시 성장 혁신 방향과 맞닿아 있다.

박 시장은 지난 30일 오전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광명시흥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 성공적인 지역·산업·학교 성공모델을 도입해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밝히고 김 총장에게 “광명시 발전을 위해 관내 지역·산업·학교 확산에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혁신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광명시흥신도시 등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김 총장은 “광명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산업·학교 협력모델은 혁신 트렌드에 맞는 정책 방향”이라고 공감하고 “무엇보다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총장은 한양대 AI솔루션센터를 소개하며 “제조업이 많은 광명시가 이를 도입한다면 훨씬 더 좋은 발전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기존 방법과 환경에 익숙한 제조업 분야에 AI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AI솔루션을 도입한다면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교육분야도 매우 중요한 정책영역”이라고 강조하고 광명시-멕시코 께레따로시-께레따로 공과대학과 간 평생학습 협력 관계를 소개하고 한양대에 동참을 제안했다.

시는 올해 2월 ‘2023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 포럼’에 참석해 멕시코 께레따로시 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학습 및 문화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허브센터’ 설립 계획을 공유하는 등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도 지난해 11월 광명시와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공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업, 디지털 전환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광명시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혁신허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혁신허브와 연계된 대학 부설 연구소 유치 등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디지털전환시대에 시민의 디지털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또 다른 양극화를 막는 지방정부의 핵심 역할”이라며 “이를 강화하여 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하고 싶다”며 한양대의 협력을 요청했다.

 

◇ 광명시, 정원문화도시 선봉 ‘정원문화박람회 시민추진단’출범

광명시 정원문화 확산 선봉에 설 ‘2023년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광명시민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31일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추진단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정원문화박람회의 개최 의지를 다지고 있다.
31일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추진단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정원문화박람회의 개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3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추진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2월 공모를 거쳐 ▲시민정원조성팀 40명 ▲시민정원사팀 34명 ▲꼬마정원팀 14명 ▲정원서포터즈팀 5명 ▲자원봉사팀 18명 등 모두 111명으로 구성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추진단을 위촉하며 “정원문화박람회는 탄소중립 실현과 자연친화도시로서 광명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발전의 초석이 될 주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박람회 성공의 마중물인 시민추진단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시민추진단은 지원 분야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정원조성, 자원봉사, 홍보활동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추진단은 시민정원조성팀은 4명이 한팀을 이루어 소규모(2×2m) 시민정원을 박람회 행사장 내에 조성하고 직접 관리한다. 시민정원사팀도 팀별 5명 내외로 팀을 꾸려 시민정원사 작품을 조성하고 관리한다. 만 5세~7세 어린이로 구성된 꼬마정원사팀은 ‘꼬마화단’을 조성하고 직접 가꿀 예정이다.

정원서포터즈팀은 SNS 등 박람회 홍보를, 자원봉사팀은 행사 기간 내 안내와 환경정비 등 역할을 맡게 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2010년부터 도내 시군과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는 도시정원문화 분야 대표 박람회로, 광명시가 지난 2021년 유치에 성공했다.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평화, 평화 정원으로 광명하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시는 현재 새빛공원 환경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후 주변 정비 등을 거쳐 박람회장을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로 촘촘한 복지서비스

광명시(시장 박승원) 희망복지지원단이 통합사례관리로 위기가정에 민·관협력을 통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며 호평받고 있다.

광명시청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광명시 제공

광명에 거주하는 A씨의 경우 청·장년 부부 중심 가구로 우울 및 불안감이 높고, 모의 사망, 친구의 배신,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를 한 후 병원에 후송되어 응급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해로 인해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병원비 및 손상에 대한 재활 치료비, 생활비 및 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살예방센터에서 공공부문 사례관리로 의뢰되었다.

자살예방센터와 희망복지지원단이 함께 초기상담을 진행하였고 병원비조차 낼 돈이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렵고 남편의 자살 시도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희망복지지원단은 심리·정서적 치료, 경제적 지원, 일자리 연계, 부채 상담이 필요한 상태로 신속히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개입하기 시작했다.

우선 자살예방센터를 통해서 A씨와 남편의 정신과적 치료비 지원과 상담을 지원하였고, 병원 치료 및 약 복용을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관리하여 정신적인 고통과 두려움을 해소하도록 하였다.

재활 및 정신과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긴급복지 생계비, 경기도형 생계비 신청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덜도록 도움을 주었다. 또한, 손상된 치아 치료를 위한 치료비 지원을 위해 희망나기운동본부의 의료비 지원과 부족한 부분을 사례관리 사업비로 일부 지원하여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였다.

아울러 A씨에게 취업을 기반 마련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안내하여 신청하였고, 기준에 적합하여 자격증 취득과정을 수강하고 구직 촉진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부채 부분은 법률 홈닥터, 신용회복위원회 및 채무상담센터의 상담 연계로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심리·정서, 경제, 가족관계 등에 도움을 받은 A씨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저도 모르게 하늘이 원망스러워 모든 걸 내려놓고 정신이 반쯤 나가 있었다”며, “그때 통합사례관리사 선생님이 경제적 부분의 도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했던 속 얘기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들어줘서 무너진 정신을 다시 잡고 어려운 문제들을 이겨나갈 힘이 생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무한돌봄센터)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공공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사례관리를 추진하며 지역 내 관리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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