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최민호 시장 “세종시를 국내 1호 정원도시로 만들 것”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4.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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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지역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27개 운영
세종시-네이버클라우드, 13일 ‘클라우드야 놀자’ 강연 개최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시를 ‘국내 1호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4월 직원소통의 날’을 통해 “세종시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세계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정원도시 세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전국 최고 녹지율(52%)을 자랑하는 도시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는 호수 공원과 중앙 공원, 국립세종수목원이 있다. 세종청사 옥상에는 옥상 정원도 있다. 세종시는 이런 시설을 활용해 2025년 ‘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후 세종중앙공원 일대를 지방 정원으로 만들고,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우리나라에 국가정원이나 민간정원은 있지만, 정원도시는 없다”며 “정원도시 세종이라는 이미지를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네덜란드 쾨켄호프(Keulkenhof)와 캐나다 부차드가든(Butchart Gardens), 일본 오사카(Osaka), 안면도 꽃박람회 등 세계적인 정원박람회 사례를 들며 “정원박람회는 환경복원과 먹거리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자들과 세종시민들의 동참으로 정원도시를 조성해 새로운 방식의 정원도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정원박람회는 호수·중앙공원, 금강 등을 꽃과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 전체를 도시정원으로 조성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대한민국 첫 번째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4월3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4월 직원소통의 날’을 통해 정원도시 세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4월3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4월 직원소통의 날’을 통해 정원도시 세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세종시

◇ 세종시, 올해 ‘지역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27개 운영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오는 12월까지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와 연기·전의향교, 김종서 장군 묘 등에서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생생 문화재 사업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 4가지 사업 2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해보다 2가지 사업을 추가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시는 연기향교에서 사계절 주요 절기에 맞춰 전통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향교의 사계, 선비문화 꽃이 피다’, 향교에서 전통 교육을 배우는 ‘유학인(in)세종, 명륜대학’,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 ‘헤리티지23, 선비길’ 등을 진행한다.

또한 전의향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륜당 단청이 품은 이야기’, 세종대왕과 관련한 문화유산, 인물에 대해 배우는 ‘세종대왕이 품은 문화와 인물’ 등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시는 비암사에서 올해 처음 이 사업을 펼친다.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을 활용해 단청문양을 체험한다. 

세종시는 모든 프로그램을 유선전화와 전자우편 등으로 사전 예약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유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문화재를 함께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시-네이버클라우드, 13일 ‘클라우드야 놀자’ 강연 개최

세종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에 관심 있는 세종시민을 위해 13일 오후 7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클라우드야 놀자’를 연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강연회(세미나)는 시-네이버클라우드 간 상생협력 및 정책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터넷 자원 공유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인터넷 자원 공유 서비스에 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최신 동향(트렌드)과 온라인 거래터(플랫폼)에 대한 소개, 기초개념 이해를 돕는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강연회는 각 30분씩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네이버클라우드 소속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강연 주제는 △숨어있는 신기술을 찾아라! △오늘부터 여러분의 클라우드는 구름이 아닙니다 △네이버가 구름을 판다고? 등이다. 특히 강사들은 인터넷 자원 공유의 개념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와 함께 사용되는 기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되고, 강연회에 관한 문의나 자세한 사항은 전화(☎044-300-4025)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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