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힘들다. 평소 멀리하던 건강 식단을 먹는 동시에 안하던 운동까지 시작해야 한다. 평소라면 별 생각없이 나갔을 식사모임들에 나갈 때도 메뉴가 얼마나 고칼로리일지 등을 고민하게 된다. 1~2회라도 고열량 식품을 먹었다간 만족감 대신 죄책감과 불안감이 밀려오기 일쑤다. 

그러나 한 번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노력을 요한다. 최악의 경우,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더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 현상’까지 겪을 수 있다. 다양한 다이어트를 반복해온 사람들의 체중이 장기적으로 보면 되려 증가 곡선을 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이어트로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지속가능한 식단 선택

하루 식사량의 총 열량이 적을수록 살은 빠르게 빠진다. 다이어트 식단이 초절식에 가까울 정도로 극단적으로 구성되기 쉬운 이유다. 그러나 목표 체중 달성 후 유지 측면에서 보면 이처럼 극단적인 식단 구성은 지양하는 게 옳다. 연예인처럼 직업적 필요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초저열량 식단을 평생 먹기 힘들어서다. 

따라서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할 땐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이 정도면 한동안 안 질리고 먹을 수 있겠다’ 싶은 식단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 체중을 달성한 이후엔 해당 식단에 좋아하는 음식 1~2가지 정도를 추가하면 된다. 

▲ 꾸준한 운동

운동은 체중을 감량할 때 뿐만 아니라 체중을 유지할 때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가 끝난 후 늘어난 식사량을 상쇄하려면 운동량을 되려 더 늘려야 할 필요성까지 있다. 체중 감량 전 부상 위험으로 시도하기 어렵던 달리기, 등산 등 운동을 시작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시기다.

▲ 일희일비 하지 않는 자세

다이어트 종료 직후엔 대부분 체중이 일정 정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그간 먹기 어렵던 고열량 음식들을 섭취해서다. 이런 식품들을 평생 먹지 않을 순 없으므로, 일정 정도의 체중 변화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체중이 늘었다는 사실에 절망한 나머지 체중 유지 노력을 자포자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이 소폭 증가했다면, 며칠 간 운동량을 늘리거나 식단을 조절하는 식으로 관리하면 된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