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선거제 개혁 반드시 성공할 것”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4.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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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을 위해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자 방법”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전체모임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의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전체모임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의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국회의원이 모인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은 3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구성된 국회 전원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모임에는 여야 의원 3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의원모임에서는 김 의장에게 내주 10일부터 열릴 전원위 논의 순서와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거대 정당이 극한 대립의 바보 같은 게임을 계속 반복하는 이런 정치가 그대로 갈 수 없다"며 "위성정당이 등장한 21대 총선을 겪고 나서는 국회에 대한 불신율이 80~85%에 달한다. 이것은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선거제를 고쳐보자는 절박한 마음을 가진 의원들이 이 자리에 온 것으로 안다"며 "꼭 성과물을 만들어냈으면 하고, 협치를 제도화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어떤 방향의 정치개혁을 이뤄야 하는지 공감대와 함께 이를 위해 어떤 제도가 가능한지 숙의가 없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300명 의원 전원이 모든 제도의 기능과 의미, 성과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마지막에 헌법기관의 하나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원위는) 선거제 개혁을 위해 우리가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자 방법"이라며 "이것도 안 되면 또 다른 좌절과 함께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치를 황무지로 만든 책임과 함께 그걸 바꿀 권한도 국회의원들에게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국민들 앞에서 정치 상황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스스로 발언하는 전원위는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제 개혁 논의를 위해 지난 1월 만들어진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여야 의원 144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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