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화내면 안됐는데’…참기 힘든 분노, 다스리는 법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4.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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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고 있을 자신 상상…부적절한 언행 자제에 도움
속으로 1~10까지 세며 심호흡 하면 진정 효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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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의 필수 덕목 중 하나인 분노 조절. 적절한 분노 감정은 나를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함부로 표출한 분노는 경력상 큰 오점으로 남을만한 사태로 비화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형사 사건에 휘말릴 위험까지 있다.

분노라는 감정 자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 본연의 감정인만큼, ‘제거’보단 ‘관리’를 지향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상생활 중 참기 힘든 분노가 치밀 때, 즉시 이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후회하고 있을 자신 상상하기

분노를 참지 못해 한 언행 대부분은 얼마 가지 않아 후회되기 마련이다. 상대에 대한 미안함은 물론, 직장 등에서의 평판 걱정까지 따라 붙는다. 분노로 인한 자신의 언행으로 깊이 후회한 적이 있다면, 다음에 분노가 치밀 때 대응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노가 치미는 순간, 곧 후회하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또 한 번 후회할 만한 언행을 자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 숫자 세기

분노 감정은 강력하지만, 통상 그 지속 시간이 긴 편은 아니다. ‘욱’하고 솟구치는 분노감의 절정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후회할만한 언행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땐 심호흡하며 마음 속으로 숫자를 세는 게 도움이 된다. 1~10까지 숫자를 천천히 세려면 수 분이 소요되는데, 심호흡까지 곁들일 경우 치미는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 자리 피하기

한 번 화가 치밀면 다른 것들을 생각하기 힘들어진다. 이럴 땐 분노를 유발시킨 현장 자체를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리를 피해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분노를 유발시킨 상대방에게 내가 자리를 뜨는 이유를 침착하게 설명한다면 ‘화에 침착하게 대응했다’는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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