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산불 진화 지휘하는 이장우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4.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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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국비 40억원 확보…2024년 3곳 824호 준공 추진
대전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틀째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산불 첫날인 2일 자정까지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3일 오전 7시 유관기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대책 회의 후 산림 당국과 주불 진화·시민 안전 등을 지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오전 8시에는 화재 구역 내 한마음정신병원과 믿음의집, 해피존 등 5곳의 시설을 방문해 이재민 귀원을 위해 시설 안전과 주변 환경을 선제적으로 살폈다. 또한 입소자 귀원 시설에 2대의 소방차 배치를 지시해 입소자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어 그는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서구 오동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대책을 강구했다. 특히 이 시장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한 신희현 육군2작전사령관에게 “장병들을 야간 진화에 투입해 재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시는 3일 오전 오후 조를 편성해 시청 공무원 각각 200명씩 잔불 진화에 투입했다. 심야에는 군인과 경찰, 시·구 산불 전문진화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헬기 16대, 인력 1897명, 장비 133대가 투입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9%에 이른다. 

4월2일부터 이틀째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대응에 나서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대전시 제공
4월2일부터 이틀째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대응에 나서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대전시 제공

◇ 대전시,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국비 40억원 확보…2024년 3곳 824호 준공 추진

대전시는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사업비 중 2023년 국비 40억원을 모두 확보해 청년주택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대전형 청년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들이 주변시세의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는 전용면적 21㎡∼54㎡ 규모의 5개 타입으로 조성된다. 에어컨, 세탁기, 책상 등 빌트인 가구·가전가 설치되고 커뮤니티 공간까지 마련돼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다.

대전시는 현재 총사업비 1657억원을 투들여 구암동(425호), 신탄진동(237호), 낭월동(162호) 3곳에 824호 규모로 건축 중이다. 구암동 청년주택은 2024년 2월, 신탄진동은 2024년 6월, 낭월동은 2024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 청년들이 주택 걱정 없이 일하고 아이 낳고 정착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전시는 지역의 특화 소재를 활용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실감콘텐츠(XR 등)와 만화·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융복합공연 등 전 장르다. 대전시는 지정과제 2개, 자유과제 2개 분야에 참여할 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콘텐츠 제작지원금 규모는 총 4억9800만원이다. 대전시는 지정과제에 최대 1억6000만원, 자유과제에 최대 8900만원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지정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달 지역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총 7개 수요제안서를 접수했다. 지정과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개의 수요제안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대전 전략산업 기반 관·민 주도 혁신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정과제를 수행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지역 콘텐츠 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전 대전시에 본사 또는 지사 등록이 완료된 기업이다. 타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사업 신청 및 접수 방법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이해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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