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영향?…신규확진자 7주 만에 ‘최다’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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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465명…외부 활동 늘고 마스크 해제로 일시적 증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465명 증가해 누적 3087만1740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3127명)보다 133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1만3075명)보다 1390명 많은 수치다.

봄철 외부 활동량이 증가하고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4455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155명, 서울 3353명, 인천 948명, 충남 596명, 경북 567명, 전북 563명, 광주 558명, 충북 534명, 대구 496명, 전남 469명, 경남 457명, 대전 476명, 부산 410명, 강원 381명, 제주 192명, 울산 159명, 세종 146명, 검역 5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줄어 126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는 7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429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3.3%로 보유병상 408개 중 313개가 여유있는 상황이다. 일반 병상 30개는 모두 비어있는 상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라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와 협력해 긴급치료병상 확충,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에 다른 대응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창섭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일상회복에 있어 고위험군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확진된 경우 재택격리를 철저히 준수해 고위험군 보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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