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삼성 투자 결정 ‘환영’…행정 지원 뒷받침할 것”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4.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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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IT용 OLED 전용 라인 4.1조원 투자 협약
윤석열 대통령이 4월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월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5일 “세계 제일 디스플레이 강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아산시는 아낌없는 행정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 체결된 아산시-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상생 협약 관련해 “윤 대통령의 아산 방문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결정을 37만 아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산 방문과 삼성의 IT용 OLED 라인 투자를 통해 아산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기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고 했다. 아산시와 충남도, 삼성디스플레이(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에이치비 솔루션은 IT용 OLED 전용 라인 4.1조원 투자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전날 아산시 탕정면 소재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문성준 에이치비 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문에는 차세대 IT용 OLED 라인 구축을 위한 삼성의 투자와 소부장 기업의 경영 및 기술 지원을 위해 상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주)는 아산시에 세계 최초 8.6 세대용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하고, 2026년까지 최대 4.1조원을 우선 투자해 차세대 OLED 시장 확대 및 중국과의 초격차를 실현할 예정이다. 아산시와 충남도는 삼성디스플레이(주)가 원활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산시와 충남도는 2021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디스플레이 소부장 R&D사업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구축 등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아산시 등은 지난 2월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1·2 산업단지를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응모하는 등 기반 산업 및 디스플레이 적용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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