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 오소프 상원의원 면담…“尹, 성공적 방미 위한 초당적 지원 당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4.05 1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소프 “한국기업 불이익 안 받도록 지원”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과 면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과 면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동맹 70주년을 맞는 한·미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전방위 분야에서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내실화 해나가고자 한다”며 “그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준 오소프 의원에게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이달 우리 정상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양국이 인태전략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기술 △국제규범 형성 △경제교류 등 모든 측면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조지아주 내 우리 기업들의 진출 및 투자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 소속인 오소프 의원은 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에서 활동 중이며 현대자동차, SK 등이 진출한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삼고 있다.

또한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대미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도 요청했다.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와 입양인 시민권법안 제정 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도 당부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미 조야의 관심과 성원도 요청했다.

이에 오소프 의원은 “한·미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가겠다”며 “조지아주 내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