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실사단 '압도적' 평가, 분수령 넘었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4.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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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실사단, 4일간 부산 일정 마치고 떠나
“실사단, 완성된 북항 모습 체험하며 감탄사 연발“
박 시장 “지금부터 마지막 스퍼트“
4일 부산역 광장에서 시민 등 5500여명의 인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행사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김동현

4일간의 부산 엑스포 실사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남은 일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으로 훌룡했다“는 실사단 평가에 힘입어 엑스포 유치까지 힘 쏟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7일 인사문을 통해 “연사로 나섰던 네 차례의 유치계획 PT를 통해 'Busan is ready'를 확실하게 보여준 후회 없는 실사였다고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실사단에서도 대한민국의 열정과 저력을 충분히 느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과 정부 등의 염원이 실사단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이틀간 일정을 소화한 뒤 4일 부산역에 도착한 실사단은 5500여명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부산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 5일 부산엑스포 유치 시 행사가 진행될 북항을 들러 국제여객터미널 홍보관에 있는 도심항공교통 체험 전시부스 등을 둘러봤다. 실사단은 완성된 북항 모습을 체험하며 감탄사를 연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6일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를 관람하며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실사단은 7일 오전 에어부산이 준비한 특별기를 타고 부산을 떠났다. 박 시장은 실사단이 떠나는 순간까지 배웅에 나서며 엑스포 유치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이번 실사단 방문에 시민들께서 보여주신 지지와 응원,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반드시 유치해야겠다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두 차례의 경쟁 PT와 회원국을 향한 득표 활동에 부산시가 온 힘을 다해 뛸 수 있는 큰 동력이 됐다“며 “지금부터 마지막 스퍼트를 한다는 심정으로 171개국 회원국 교섭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오는 11월, 부산의 이름이 불리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산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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