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당신도시 주도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자료 요청
경찰이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및 관련 점검업체 등 총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40여 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붕괴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1990년대 초반 분당신도시를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도 정자교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과 함께 정자교 보행로 붕괴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팀은 정자교 보행로 교량 철근, 콘크리트 상태 등을 비롯해 수도관 파열 여부 등을 살펴봤다. 또한 붕괴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교량 잔해 등을 모아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설계 및 시공과 더불어 안전점검, 보수공사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경 탄천을 가로지르는 108m의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보행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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