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국가산업단지 조성 핵심은 속도”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4.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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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0시 축제 로고 확정…교통·문화 중심 도시 대전 표현
대전시, ‘2023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 10개 회사 선정

대전시는 13일 대전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신속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지역 현안을 건의했고, 국토교통부는 국가산단 조성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새롭게 선정된 국가산업단지에는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국가산단 선정은 지역 경제의 큰 전환점이자 대전 발전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핵심은 속도”라며 “향후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그린벨트 해제, 산업단지 승인 절차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원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원팀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자”고 화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국에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 530만㎡(약 160만 평) 일원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국토 분야에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사업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와 대덕연구개발특구 토지이용 효율화,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건의했다. 특히 대전시는 교통 분야에서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와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서대전역 KTX 증편 및 SRT 경유 등 12개 사업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원 장관은 “다양한 지역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4월13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국토교통부 지역 현안 간담회 모습 ⓒ대전시 제공
4월13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국토교통부 지역 현안 간담회 모습 ⓒ대전시 제공

◇ 대전시, 0시 축제 로고 확정…교통·문화 중심 도시 대전 표현

대전시가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의 로고(Logo) 디자인을 확정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융합진흥팀의 연구개발을 통해 고안된 로고는 흥겨운 어울림이 있는 축제의 시간과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0’이라는 심볼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방사 형태의 빛줄기는 교통과 문화 중심 도시 대전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전만의 차별화된 축제 이름을 각인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깔로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대전시는 포스터·현수막·동영상 등 모든 홍보물에 로고를 활용하는 한편, 기본디자인을 바탕으로 응용디자인과 디자인 관리지침서를 만들어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할 계획이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km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대전 0시 축제의 의미와 지역적 특색을 살린 로고가 축제의 열기를 잘 전달해 많은 관광객을 행사장으로 오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전 0시 축제가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대전 0시 축제 로고 ⓒ대전시 제공
2023 대전 0시 축제 로고 ⓒ대전시 제공

◇ 대전시, ‘2023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 10개 회사 선정 

대전시는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 회사를 ‘2023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년 차에 접어든 ‘D-유니콘 프로젝트’는 대전시가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해 스케일업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올해 ‘D-유니콘 프로젝트’에는 대전 내 본사를 둔 업력 3년 이상 중소·벤처기업으로, 5년 이내 투자유치 실적이 누적 5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34개 사가 지원했다. 대전시는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 시장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항공우주 분야 ‘나르마’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2개 회사 △로봇 분야 ‘로보아르테’ ‘휴비스’ 등 2개 회사 △ICT 분야 ‘바이오센스텍’ ‘에이유’ ‘엑스엠더블유’ ‘포벨’ 등 4개 회사 △바이오 분야 ‘바이오오케스트라’ △기능성 소재 분야 ‘퀀텀캣’ 1개 회사 등이다.

최종 선정기업 10개 회사의 평균 업력은 7년이고, 투자실적은 시리즈 A·B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다.

대전시는 선정기업에 대외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유니콘 맴버십(최초 3년간)을 부여하고, 비즈니스 전용 공간인 유니콘 라운지 우선 사용권을 부여한다. 또한 소비자 분석과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최대 7000만원 범위 내에서 도약 지원금을 지원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2023년 D-유니콘 프로젝트 유망기업 10개를 선정했다”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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