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간호법
  • 박나영 기자 (bohena@sisajournal.com)
  • 승인 2023.04.14 09:35
  • 호수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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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간호협회(간협)가 간호법 제정안을 놓고 벼랑 끝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야도 이 법안을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의협과 간협 간 갈등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법안은 현행 의료법에 포함된 간호사 규정을 별도 법률로 분리해 간호사 및 전문 간호사, 간호조무사 업무를 명확히 하고 근무 환경, 처우 개선 등에 관한 국가 책무 등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 처리 강행 방침을 거듭 천명한 가운데,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이어 또 한 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국회 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의료계 갈등이 고조되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총파업’을 예고했고, 간협도 법 통과가 무산될 경우 ‘준법투쟁’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맞불을 놓은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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