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청도소싸움축제 성료, 32만명 몰려 지역 경기 ‘꿈틀’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4.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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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친환경 우렁이 다솜쌀 12톤 캐나다 수출
청도군, 산불예방 캠페인…5월15일까지 집중 ‘단속’
청도소싸움축제 모습ⓒ청도군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소들이 힘을 겨루고 있다. ⓒ청도군

경북 청도군의 최대 축제의 하나인 소싸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도군은 4월14일부터 16일까지 ‘마음껏 펼쳐라! 뜨겁게 환호하라! 승리를 노래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유일의 전용 돔 경기장인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3 청도소싸움축제’를 열었다.

청도군은 이번 축제에 약 32만 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하며 "오랫만에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말 이틀 동안 순간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싸움소들의 격렬한 경기가 벌어져 짜릿함과 긴장감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소싸움경기 외에도 화려한 축하공연과 마칭밴드 퍼레이드, 인형극, 마술쇼, 마임쇼,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펼쳐졌으며, 지역예술인들의 소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소싸움 축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끝나 청도가 명실상부한 소싸움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싸움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청도군, 친환경 우렁이 다솜쌀 캐나다 수출

경북 청도군은 친환경 우렁이 다솜 쌀 12t(10㎏ 1200포)이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캐나다행으로 청도군은 △경북도와 청도군의 적극적인 수출 장려 행정 △ (사)한국 쌀 전업농 청도군연합회의 엄격한 품질관리 △캐나다 현지 T-brothers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등을 성공적인 수출의 밑바탕으로 꼽았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 우렁이 쌀은 맑고 비옥한  토지에서 우렁이를 이용한 무 제초제 농법으로 생산돼 맛이 우수하고 안전한 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수출 결과 현지인들의 호응도 좋아 청도군은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도군, 산불예방 캠페인…4월15일까지 집중 ‘단속’

경북 청도군이 산불위험도가 극히 높은 봄철을 맞아 청도시장 일원에서 최근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도군은 시장을 찾는 군민과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팸플릿을 배부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청도군은 오는 5월15일까지를 ‘산불방지대책기간’ 으로 정하고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 금지, 입산통제구역 출입 제한,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련법 및 행정명령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그마한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군민 스스로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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