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 여사 특검 방탄 이어가면 패스트트랙 돌입할 것”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4.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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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 방탄, 국민 생존권마저 위협”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국민의힘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조·정계 방탄, 김건희 방탄을 이어가면 패스트트랙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당장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50억 클럽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무산시키고자 법사위를 봉쇄한 것은 대국민 인질극"이라며 "정의당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 여사 특검 관련해선 김건희의 김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며 "검찰 뭉개기 수사와 여당의 특검 뭉개기로 김건희 방탄막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이 법사위 방탄을 이어간다면 정의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마지막 절차, 패스트트랙에 돌입할 수밖에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의 '법사위 방탄'으로 국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며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만 143건인데 그중에는 깡통전세 대책 법안, 건강보험 국고지원 연장안, 스토킹 피해자 법안 등 시급한 법안이 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깡통전세 대책 법안이 제때 처리됐다면 청년 세 명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깡통전세 대책 법안들과 노란봉투법, 건강보험 구고지원 연장,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등 민생 법안도 본회의 전까지 처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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