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직장인 모두 중요한 집중력…커피 외 향상법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4.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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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 전제돼야…수면·끼니 시간 중요
아침식사 거르지 않아야…두뇌 포도당 공급에 기여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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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직장인을 막론하고 전부 높이고 싶어하는 역량이 하나 있다. 바로 ‘집중력’이다. 집중력이 높은지 여부에 따라 학업 혹은 업무상 성취도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어서다. 나와 같은 양의 공부나 업무를 단시간에 끝내는 사람들을 보면 절로 부러움이 앞선다.

때문에 흔히 집중력 향상을 위해 커피를 찾는다. 일정량 마셨을 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시 건강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카페인 음료를 제외하고 집중력을 고양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전제돼야 한다. 불면증, 과로 등으로 생활 리듬이 깨진 상태에선 집중력이 발휘되기 어려워서다. 이런 상황에선 커피조차 졸음만 쫓을 뿐, 집중력 향상엔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일단 수면 및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생활 리듬은 유지할 수 있다. 수면의 질이 낮다면 암막 커튼, 귀마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휴식’ 또한 중요하다. 집중력이 앉아있는 시간에 무조건 비례하는 게 아니어서다. 되려 일정한 휴식 주기를 정해두면 업무 시간에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휴식 중에도 SNS 등을 보기보단 스트레칭, 산책 등 활동을 했을 때 활력 충전 효과가 더 뛰어나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게 좋다. 원활한 두뇌 활동을 위해선 포도당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하는데, 오전 공복 상태에선 이를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실제로 국내 중·고등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더 우수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책상 정리정돈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책상이 위생적으로까지 깨끗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공부, 업무와 무관한 집기를 책상에서 치우는 것만으로도 집중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니터나 책에서 잠시 눈을 돌렸을 때 잡생각이 끼어들 가능성을 차단한다. ‘책상은 일하는 곳’이란 무의식적 인식을 뇌에 각인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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