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의 대항마로 꼽히는 구글 '바드(Bard)'가 한국에 상륙했다.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바드(Bard)가 19일부터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21일 미국과 영국의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드를 공개하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구글에 따르면, 정식 버전은 아직 출시 전이다.

한국을 비롯한 몇몇 다른 국가에서도 이제 바드 웹사이트에 접속해 테스트 버전을 이용하겠다는 신청서를 낼 수 있다. 다만 신청 과정에서 한국어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고, 영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구글 측은 "구글은 책임감을 다해 바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에서 영문 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더욱 다양한 언어와 국가로 바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며 구글은 바드 서비스의 확장과 새로운 검색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