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李, 송영길 강제 귀국 조치라도 내려야”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4.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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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귀국 미루는 건 범죄 의혹 은폐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에 더 과감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이번 돈봉투 사건의 몸통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출당조치와 아울러 해외 도피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송 전 대표에 대한 강제 귀국 조치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12월1일 해외로 출국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며 "자신과 무관하고,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면 귀국을 미룰 하등의 이유가 없다. 송 전 대표가 귀국을 미루는 이유는 범죄 의혹을 은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 해 10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관련해 "이정근 전 부총장이 전격 구속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송 전 대표가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하게 됐고, 바로 그런 이유로 귀국을 미루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평생을 몸담아 온 민주당의 간판을 내릴 수도 있는 대형 악재에 전직 당대표로서 이토록 안이하게 처신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실은 결코 감출 수 없다. 이재명 대표의 철저한 진상조사 의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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