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자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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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지원 확대, 자살예방 심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피해자들의 보증금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한다. 전세피해확인서를 받은 피해자 3천명을 대상으로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피해자가 새로운 주거지로 이사할 경우 월세도 지원한다.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중 만 18~39세 이상 청년들에게 월 40만원씩 월세를 최대 1년 동안 지급한다.

인천시는 피해자 중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에게 3천만원 이내의 대출도 해준다. 기간은 5년이고, 3년 동안 1.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인천시는 전세피해지원센터에 경매·공매 법률상담사를 추가로 배치해 법률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세사기로 인천에 많은 피해자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피해자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의 제도개선과 대책 마련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3천8가구로 이 중 미추홀구에만 2천523가구에 이른다.

유정복 시장이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세 사기 피해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세 사기 피해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 인천시, 인재 양성 위해 대학·기업과 머리 맞대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과 반도체·바이오 등 인천의 전략산업 육성에 따른 대학별 참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소재 13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이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지역 대학은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대학 간 체계적이고 정례화한 소통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대학과 기업은 정부의 공모사업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재발굴을 위한 지역 대학과 기업 간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했다”며 “인천시는 기업과 대학ㅍ간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이 19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지역 대학총장 상생발전 간담회'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소재 대학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19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지역 대학총장 상생발전 간담회'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소재 대학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 인천경제청, 지역 스타트업에 ‘Chat GPT’ 활용 방안 강연

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Chat GPT’를 활용해 스타트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Open AI’사가 개발한 GPT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문장과 글을 생성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인공지능(AI)이다.

이날 강연은 한상기 공학박사가 ‘Chat GPT의 시대,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해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스타트업 런치클럽 프로그램’에 참여한 50여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활발한 질의응답을 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스타트업 런치클럽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강연과 런치박스(도시락)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런치클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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