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24시] “학교안전 더욱 단단하게”…도교육청, 지역협력 강화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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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납품업체 특별점검, 60여개 업체 적발
경남교육청,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기관’ 선정

경상남도교육청은 20일 국토안전관리원, (사)안전발전연구원과 학교 안전 문화 확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이진규 (사)안전발전연구원 대표가 참석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역 안전 전문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이진규 대표, 박종훈 교육감, 김일환 원장 Ⓒ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지역 안전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이진규 대표, 박종훈 교육감, 김일환 원장 Ⓒ 경남교육청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은 1995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소관 준정부 기관이다. 건설공사‧시설물‧지하 안전관리 사업을 이행하고 있으며 재난대피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안전발전연구원은 창원에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안전교육‧훈련‧상담 및 안전 문화 확산과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토안전관리원과 (사)안전발전연구원은 향후 안전교육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 안전분야 진단과 자문 확대 등 학교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안전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안전은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전문 기관의 협력이 있을 때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점검단이 학교 조리실 등의 위생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
특별점검단이 학교급식 납품업체의 위생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

◇학교급식 납품업체 특별점검, 60여개 업체 적발

경상남도교육청은 창원・김해・양산지역의 학교급식 납품업체 303개 중 39%인 117개 업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 결과 60개 업체 11개 항목 6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4일까지(3주간) 새벽과 주간으로 나눠 교차 실시됐다. 점검에는 경남교육청, 해당 교육지원청, 경남도(특사경, 식품의약과)와 시・구청 위생과, 축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학부모, 영양교사 등이 함께했다.

도교육청은 적발 내용에 따라 검찰 송치 6건, 수사 의뢰 37건, 행정 처분 6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이용 제한 19건 등 의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납품받은 제품에 자기 업체 상표 부착 △냉동제품을 냉장판매 목적으로 냉장고에 보관 △생산·작업기록 미작성 △낙찰을 받기 위해 경남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신고를 하고 실제 영업은 부산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 △소비기한 경과한 제품 보관 △종업원 위생교육 미실시 등이다. 

경남교육청은 급식의 질을 떨어뜨릴 소지가 있는 위장 의심업체나 부실 납품업체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상조 교육복지과장은 “안전하고 질 높은 식자재가 학교에 납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국어책임관 업무‘우수 기관’선정

경상남도교육청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국어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과 이에 대한 자체평가 결과를 문체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문체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어책임관 우수 운영 기관을 매년 선정·시상한다.

문체부는 우수 기관 선정과 관련 ‘국어전문가를 채용해 언어문화 개선에 노력했고 관련 책자 발간 등 공공언어 사용을 강화했다’고 경남교육청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언어는 공공기관 등에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도 자료, 법령, 게시문, 민원서류 양식 등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국어를 바르게 쓰는 모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우수 기관 선정을 계기로 올해도 우리 글 길라잡이 동아리 운영, 공고문 바로 쓰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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