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구성 완료…‘설화’ 김재원·태영호 징계하나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4.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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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에 전주혜 의원…첫 회의 다음주 열릴 것으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정근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인적 구성을 마치고 24일 출범했다. 잇단 설화로 논란이 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등의 징계절차 개시 여부가 안건으로 오를 전망인 가운데, 첫 회의는 다음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윤리위 부위원장으로 전주혜 의원을 선임했고 일곱 분의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인 명단은 객관성과 중립성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주목되는 점은 윤리위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검토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당대표와 기타 위원 발언은 윤리위 활동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들의 자체적 판단으로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징계 결정 과정은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및 제주 4·3 격하 발언을 반복하다 지난 4일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태 최고위원 역시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SNS 게시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윤리위는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중인 탓에 당장 회의를 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첫 회의는 이번 주말~다음 주 초에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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