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24시] 부천시, 우기 전 반지하 주택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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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사업설계 추진
부천시, ‘문화의 산업화’로 더 가까이… 특강 통해 직원 역량 강화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2023년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반지하 주택, 상가,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비용 홍보물.ⓒ부천시
침수방지시설 설치비용 홍보물.ⓒ부천시

지난해 여름철 부천에 집중호우(최대시우량 72mm)가 쏟아지는 등 게릴라성 폭우나 태풍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저지대 주택과 상가 등 침수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 2022년 침수피해 이력 건물(주택, 상가) 및 소규모 공동주택의 침수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신속히 지원 근거(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원발의, 4.17일 공포))를 마련했으며, 경기도로부터 재정지원(재난관리기금)을 받아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역류방지 시설) 설치에 나선다.

노면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물막이판’을 주로 건물 출입구나 창문 등에 설치하고, 공공하수도 하수가 저지대 주택의 배수시설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싱크대와 화장실 등에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두 침수방지시설은 설치가 간단하지만, 침수방지 효과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및 상가에 한해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예산을 고려해 반지하가구 등 침수 우려지역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비용의 80%(자부담 20%)를 지원하며 주택·상가의 경우 200만원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 희망자는 오는 5월 26일까지 신청서 작성 후 각 행정복지센터(환경건축과), 건축관리과(주택), 생활경제과(상가), 공동주택과(소규모공동주택)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여 집중호우 시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천시, 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사업설계 추진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부족한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문화자산과 연계한 주민 활동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사업’ 건축설계를 추진한다.

청춘&다시청춘센터 투시도.ⓒ부천시
청춘&다시청춘센터 투시도.ⓒ부천시

앞서 지난달 3월 3일 14개 작품에 대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올해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6억원으로 연면적 754㎡(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강모니터링실, 노인돌봄센터의 노유자시설과 공연 프로그램 및 청년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등의 인증을 통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고 고령자, 장애인 및 일시적 장애를 겪는 시민들이 건축물 이용 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의빈 부천시 시설공사과장은 “고강선사유적공원 연계를 통한 자연친화적인 시설과 인근 주민 및 주 이용자의 연령층을 고려하여 이용자들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동선과 공간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부천시, ‘문화의 산업화’로 더 가까이… 특강 통해 직원 역량 강화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20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부천시 내 문화정책 관련 부서 및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문화의 산업화’ 특강을 개최했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이 문화의 산업화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이 문화의 산업화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천시

이날 특강에는 문화경제국 소속 공무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등 부천 내 문화관련기관 직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한 지 4년차를 맞아 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의 산업화 정책의 현위치를 짚어보고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문화의 산업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2020년 부천시 문화콘텐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 김치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이끌었다. 강의 내용은 ▲문화콘텐츠 산업화 추진전략 ▲문화콘텐츠 산업의 동향과 트렌드 변화 ▲부천시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구성돼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치호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지적재산권(IP)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부천시는 다양한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선택과 집중을 위해 IP 기반 산업인 만화, 애니, 웹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특강으로 문화산업정책을 추진하는 직원들의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부천시 문화산업을 견인할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은 “여기 모인 모든 직원분들이 부천시 문화산업화의 주인공이다. 여러분이 추진하는 개별 사업들이 모여 부천시 문화산업의 큰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부천시 문화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주역들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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