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 일대 노후 건물 정비…차량 통행·보행로 개선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4.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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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제기로변 및 난곡사거리 일대 건축 용도 완화 계획 수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 거리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 거리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태원역 인근의 노후 건물 재정비에 나선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안은 이태원역 인근 이태원동 136-6번지 일대의 노후 건축물에 대한 정비 차원에서 적정 개발규모를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결정으로 최대 개발 규모 기준이 다른 필지를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획지 계획을 신설했다. 또한 대상지 주변 차량통행 개선을 위한 건축 한계선 확대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변 열린 공간 확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우수 디자인 유도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주민 열람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으로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노후 건물이 밀집한 이태원 이변부 지역의 보행여건 및 전반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전날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 병원이적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비롯해 관악구 난곡사거리 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도 수정 가결했다.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지난 2018년 청량리 정신병원 폐업 후 미개발된 청량리역 제기로변 일대에 대해 제2종 일반 주거 지역을 제3종 일반 주거 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저이용부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난곡사거리 인근 지역에 대해선 준주거지역 이상에서만 가능했던 바닥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및 지식산업센터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도 건축될 수 있도록 용도 완화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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