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 추경 7962억 편성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4.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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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핵심공약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에 1035억원 투입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긴급지원금을 포함한 7962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 본예산은 13조9157억원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총14조7119억원에 이른다.

예산 증가분은 세외 수입 2165억원, 보통교부세 1999억원, 국고보조금 1561억원 등으로 충당 가능해 지방채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지원금으로 60억원을 반영했다. 피해자의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이사비 지원에 쓰인다.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총439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 최초로 소득과 상관없이 난임수술비 지원에 13억원을 반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에 320억원은 편성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위해 상상플랫폼 조성에 551억원 등 총 1035억원을 투입한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도시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 축구장 48개 규모 ‘계양근린공원’ 완공

인천시는 계양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는 토지 보상 6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약 48개 규모 34만 4,460㎡의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조성부지 중 산림 훼손이 심한 구간은 수목 식재로 복원하고, 철책으로 막혀있던 구간은 경인 여대 방향과 장미원 쪽을 숲길로 연결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계양산에 위치한 계양근린공원은 2013년 근린공원으로 변경됐고, 산책로와 장미원 등이 잘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하지만 산림이 훼손되고 일부 부지가 군부대 훈련지로 사용되면서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공원 조성으로 계양산과 공원, 그리고 주변 주요 시설과 체계적인 이용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여가·휴양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원도심 내 얽힌 전선·통신선 정비 나서

인천시는 원도심 내 복잡하게 얽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통신선을 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는 정비를 위해 국비 201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35곳의 전주 1만6870본과 케이블 935㎞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할 지역은 중구 율목도서관, 미추홀구 보람어린이공원, 남동구 오재어린이공원, 부평구 동암초등학교, 계양구 경인교대역 4번 출구, 서구 길쌈어린이공원 일원 등 35곳이다.

인천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보행 환경 등을 개선한다.

최점수 인천시 도로과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2023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선정 위치도 및 현황ⓒ인천시
2023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선정 위치도 및 현황ⓒ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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