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제133주년 세계 노동절…민생 경제는 회복 기미 안 보여”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5.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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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 100조원 투자…미래 성장동력 더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동절을 맞아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1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자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제13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았다. 축하의 마음 뒤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김 지사는 “민생과 경제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외교는 포장만 있을 뿐 원칙도 없고 북한과 날로 긴장을 더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같은 미래위기 대비는 오히려 후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복합 위기 속에서 노동자들은 ‘과소고용’과 ‘과잉근로’로 고통받고 있다”며 “일자리 대책은 보이지 않고 한미정상회담은 국빈 대접만 눈에 띌 뿐 IRA·반도체지원법 등 경제 현안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며 “지난 4월8일 경기도 노·사·정이 공동으로 채택한 선언문에서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정 관계를 정착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듯 갈등이 아닌 통합의 길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 내 100조원 투자를 유치해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경기RE100’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더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노총 ‘제133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에서도 “정부가 근로시간 69시간을 얘기하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우리가 가려는 방향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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