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광역처리시설 ‘반입폐기물‘ 합동단속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5.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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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중대재해 ‘제로‘ 위한 안전교육
HJ중공업, 친환경 LNG 벙커링선 개발…‘시장 선점‘ 박차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5월을 폐기물 광역처리시설 합동단속의 달로 정하고 반입폐기물 운반 차량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동단속을 통해 시민 분리배출 의식을 높이겠다고 4일 밝혔다. 합동단속반은 시와 부산환경공단, 주민 감시원 등 총 90여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음식물 쓰레기 등 분리수거 이행 여부 △종량제봉투 미사용 △사업장 생활폐기물 배출자표시제 준수 여부 △재활용품 혼합배출 등을 확인한다. 부산시는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폐기물관련 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단속과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등을 통해 광역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적법한 폐기물 처리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홍보와 함께 폐기물반입 차량 단속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가정 등에서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중대재해 ‘제로‘ 위한 안전교육

한국남부발전이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경영간부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 1·2호 판결과 관련해 경영진 역할과 책임·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은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경영간부로 했다.

남부발전은 ‘2019년부터 발전사 최초로 운영 중인 안전혁신학교 일환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경영간부 역할·책임과 미래재난 예측과 대비를 위한 전략 등을 교육했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 및 협력사 개개인 모두가 안전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중대재해를 포함한 산업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 HJ중공업, 친환경 LNG 벙커링선 개발…‘시장 선점‘ 박차

HJ중공업은 새로운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조선소혁신성장개발사업 지원에 힘입어 LNG 연료를 해상 공급하는 선박인인 LNG 벙커링선(7500㎥급) 선형을 개발했다.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도 획득했다. 승인 기관은 200년이 넘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이다. 

벙커링선은 가장 효율이 높은 쉽투쉽(ship-to-ship) 방식으로 개발됐다.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해 한번에 7500입방미터 LNG 공급이 가능하다. 연료진 시스템을 통해 조종성과 운항효율도 확보했다고 HJ중공업은 설명했다. HJ중공업은 벙커링선을 ‘무평형수’ 선박으로 개발했다. 선박평형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LNG 추진 선박은 보통 육상 저장탱크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데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 없이 해상에서 직접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일각에선 벙커링선을 ‘바다 위에 떠다니는 주유소’로 부른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친환경에너지를 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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