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예방 관련 질문엔 “적절한 타이밍 봐야” 신중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4일 취소된 것을 두고 녹취록 논란에 휩싸인 태영호 최고위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일정상 불가능했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예방한 후 취재진에게 최고위 취소 관련 질문에 “일정을 보지 않았느냐”면서 “오전 9시40분 용산에 도착해서 계속 공개적인 행보를 한 것을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행사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어 “(당연직 최고위원들인)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다 거기 있었다”면서 “일정상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매주 목요일 오전 최고위를 진행해 왔다. 다만 이번 주 최고위의 경우 전날 오후 돌연 취소된 바 있다. 이를두고 일각에선 현재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들이 제기됐다. 오는 8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 목적의 윤리위 회의가 예정된만큼, 추가 논란 차단을 위해 일정을 이유로 최고위 회의 자체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추론이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일정 관련 질문에는 “적절한 타이밍을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인 지난 3월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으나 박 전 대통령과는 아직 만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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