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당무위원회에서도 해당 사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당에서 혁신위까지 구성할 만큼 도덕성 문제가 이슈인 상황에서 김 의원의 복당이 또 논란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은 7일 당무위원회에서 김 의원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당무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한 대면조사 등을 한 결과 보조금 유용 의혹에 김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볼만한 정황과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화협의 부실한 사업 관리가 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지난해 10월 전라남도가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등을 통지한 후 이 보조금을 반환할 처지에 놓이자 민화협이 책임을 회피하고자 수사를 의뢰했다고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의 진술 외에 (의혹과 관련한) 다른 분의 진술은 받지 못한 한계는 있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에서 의결됐으나, 자진 탈당이 아닌 제명 처분을 받은 이유로 복당이 확정되려면 당무위 최종 의결을 거쳐야만 했다.
민주당은 지난 6월에도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하기 위한 당무위를 열었다. 하지만 당시 김 의원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한 추가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며 의결을 보류했다. 앞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김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이던 2019년에 대북 소금 지원 명목으로 전라남도에서 받은 5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유용한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야권에선 김 의원의 복당이 또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민주당은 당이 계속 악재에 휩싸이면서 김은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가 연루된 부패·비리 사건을 우선순위 의제로 다루고 있어서다. 한 야권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도 도덕성의 중요한 문제이고 혁신위에서도 관련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여기에 악재가 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좀 공평하게 합시다.
자꾸 친명만 때려잡지맙시다. 문제는 전과4범 이재명인데.....
당신이 전과4봄놈과 떡칠때처럼
한번은 밑으로, 한번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