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다 모발도?…여름 다이어트 주의할 점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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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식사량 축소 혹은 운동량 증대 ‘지양’
물 대신 ‘다이어트 음료’ 마시는 것도 신중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적정 체중 유지의 중요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사시사철 적정 체중을 항시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섭취 열량 부족이 문제였던 과거와 달리 먹을거리가 과도하게 풍부해진 환경 때문이다.

사계절 중 여름의 경우, 얇아진 옷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가장 강렬해지는 시기다. 달리 말하면, 여름철 다이어트는 하루 빨리 체중을 줄이고픈 마음에 무리하기 쉽다는 것이다. 여름철 다이어트에서 조심해야 할 점 3가지를 알아본다.

▲ 과한 식사량 축소

체중을 가장 빠르게 빼는 방법은 사실 정해져 있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체중 감량에 대한 조바심이 커지는 여름일수록 과도한 식사량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 기간을 줄이려 하기 쉽다.

하지만 이 경우 요요 위험 급증, 탈모 위험 증가, 무기력증 등 여러 부작용을 각오해야 한다. 과도한 식사량 축소를 통한 다이어트를 경험해본 이들이 하나같이 이를 만류하는 이유다.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일수록 여러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다이어트를 해나가야 한다.

▲ 과도한 운동량

여름철엔 식사량은 과도하게 줄이기 쉬운 반면, 운동량은 과도하게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이 또한 하루빨리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픈 조바심 때문이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철엔 되려 운동량을 10~20%쯤 줄이는 게 권장된다. 다른 계절과 달리 온열질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다.

운동 총량을 줄이고 싶지 않다면, 운동 강도는 낮추되 운동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도 충분한 수분 보충이 전제돼야 한다.

▲ 음료보단 물 섭취

예나 지금이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음료들이 널리 각광받고 있다. 갈증을 쉽게 느끼는 여름철엔 이같은 음료를 물 대신 음용하기 쉽다. 목도 축이고, 살도 뺀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그러나 신체 수분량 유지나 영양분 측면에서 물을 대체할만한 음료는 극히 한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식사량과 함께 기본 물 섭취량은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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