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이어 조국 아들도…연세대 석사 학위 반납한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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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측 언론공지…“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 통지”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21년 9월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아무개(26)씨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할 방침이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10일 언론 공지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에 합격해 2021년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그러나 입학 전형 과정에서 제출한 ‘인턴 확인서’가 논란에 휩싸였다. 조씨는 대학원 입학 전형에서 법무법인 청맥의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 2021년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2심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최 의원은 작년 9월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조씨의 이번 행보는 누나인 조민(32)씨가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 관련 입학취소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힌지 사흘만이다. 조민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진행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면서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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