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해서 힘든 ‘여름 운동’…안전하게 하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7.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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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대책 강구…급수대 위치 사전 파악 등
운동 강도는 낮추고 시간 늘리는 게 현실적
ⓒ픽사베이
ⓒ픽사베이

운동의 중요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활동이 어려운 여름철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현대인의 절대 다수가 신체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여름이라는 계절이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름에 운동할 땐 과도하게 높아진 체온을 식히고자 신체도 더 많은 혈액을 피부로 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심박 수도 따라 증가해 피로도도 높아진다. 힘들고 피곤하기 쉬운 여름 운동,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전략 3가지를 알아본다. 

▲ 급수 대책 강구

운동 중 갈증을 느껴야만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여름철의 경우, 갈증 유무와 무관하게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 중 갈증이 나타났을 땐 이미 신체 수분량이 부족해진 이후여서다. 갈증 등 별다른 수분부족 신호 없이 온열질환 증상으로 직행하는 경우도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 운동할 땐 물통을 챙기거나 급수대 위치를 파악해 두는 등 급수 전략을 세워두는 게 중요하다.

▲ 운동 강도를 낮춘다

여름은 마라톤 등 고강도 유산소 운동 매니아들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평소보다 쉽게 높아지는 체온 때문에 피로도는 높아지는 반면 기록은 떨어져서다. 이럴 땐 운동의 강도를 낮추는 게 바람직한 선택이다. 전체 운동량을 유지하고 싶다면, 강도를 낮추는 대신 운동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현기증 등 이상증세가 나타났을 땐 즉시 중단해야 한다. 

▲ 실내 운동을 활용한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운동의 종류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날씨가 과도하게 더울 땐, 헬스·요가·수영 등 실내 운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운동만 하는 것보다 2~3 종류의 운동을 병행하는 게 운동 효과면에서도 더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폭염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는 7~8월만이라도 실내 운동으로 전환하는 게 현명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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