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시] 최대호 안양시장, K37+ 벨트 사업대상지 현장점검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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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2024~2028년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 공동주택 필수노동자 노동법 교육 진행

최대호 안양시장이 11일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하 박달스마트시티) 부지인 박달동 군부대와 인덕원 등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최 시장 및 관계 공무원 등 8명은 이날 오전 시 승격 50주년 및 민선 8기 1주년을 기념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안양을 이끌 ‘K37+ 벨트’의 중심축인 두 사업 대상지를 점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맨우측)은 바달스마 장과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부지인 3623부대를 방문해 양여부지와 기부부지 등을 둘러보고 나종철 대대장(왼쪽)과 간담을 나눴다.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먼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부지인 3623부대를 방문해 양여부지와 기부부지 등을 둘러보고 나종철 대대장과 간담을 나눴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탄약시설을 지하화하여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 용지로 확보하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 사업은 안양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가처분 소송 승소 후 재공모 중이다.

최 시장은 “건설경기 침체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난관이 있지만, 공정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해 4차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최근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하고 행정절차를 추진 중인 인덕원 등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를 찾았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향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 신규 철도 노선까지 계획된 초역세권에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지원, 환승 교통체계 마련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최 시장은 “인덕원 주변에 신규 철도 노선을 신설해 안양을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고, 우수한 입지에 청년 주거와 일자리를 마련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해 시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박달스마트시티 조성과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송도와 판교를 잇는 K37+ 벨트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안양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도시들과 4차산업혁명의 기업을 연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선도 및 문화 산업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 안양시, ‘2024~2028년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안양시가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를 실현하고 대표 청년특별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년정책 전략을 수립한다.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총회 및 워크숍’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이 단체촬영하고 있다.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80여명이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총회 및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안양시 제공

시는 지난 10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2024~2028년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처음으로 수립한 ‘2019~2023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이 올해로 마무리됨에 따라, 제2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시의원, 분야별 전문가, 지역 청년,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과 용역 방향을 공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토의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추진해온 청년정책의 객관적 성과 진단 및 발전 방향 모색 ▲지역청년의 특성에 맞는 정책 수요 도출 ▲2024~2028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추진방향 및 정책 목표 설정 등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청년의 현황, 특성, 욕구 등에 대한 실태조사, 청년정책 만족도 조사를 추진하고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정책은 안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기성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에 놓인 청년의 삶을 면밀히 파악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기본계획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에 관련 부서, 전문가,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 공동주택 필수노동자 노동법 교육 진행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최대호)는 지난 3일과 10일 두 번에 걸쳐 ‘공동주택 필수노동자 노동인권 및 노동관계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안양시 공동주택 필수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필수노동자의 직무, 차별금지, 기본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정보 전달 및 인권보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인 경비원 및 환경미화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동주택 필수노동자들이 노동관계법 교육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 필수노동자들이 노동관계법 교육을 받고 있다. ⓒ안양시 제공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경비반장은 “성실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기본 근무를 수행하면서도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번 교육으로 일터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동주택 필수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시설 조성과 냉난방시설 보조금 지원 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필수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선정 시 1년 이상 장기 근로계약에 대해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고용불안과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동주택 필수노동자들의 권리구제 및 입주민과 필수노동자 간 상호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 정착을 위해 상생협력 캠페인과 고용안정 컨설팅, 우수아파트 선정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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