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24시] 익산시, 제2회 추경예산 1조8000여억원 편성…“서민경제 활력”
  • 신명철 호남본부 기자 (sisa618@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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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1조6850억, 특별회계 1388억…시의회 제출
“여름방학에 결식 우려”…취약계층 아동에 급식 지원
익산시, 장애인 이동편의 콜·임차택시 확충…40대 운영

전북 익산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1조823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451억원(8.6%)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6850억원, 특별회계는 1388억원이다.

익산시청 본관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본관 전경 ⓒ익산시

이번 추경은 대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 국·도비 예산 반영을 포함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요 예산만 편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사업은 △안전·환경분야에서 왕궁 현업축사 매입 90억원, 수소·전기차 구매지원 50억, 소산마을 소교량 소규모위험시설 정비사업 6억원, 유천배수펌프장 노후 전기설비 개선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는 노인일자리 28억원, 신혼부부 공동임대주택 임대보증금 17억원, 익산형 근로청년 수당 3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경관보전직접지불제 27억원, 농배수로·농로 확포장 30억원, 익산농업기계박람회 5억원 등이다.

△민생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 익산사랑상품권 161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원, 서동시장 문화공간 조성 4억원 등도 포함됐다.

△교통·지역개발분야에서는 함열지역 도시재생 26억원, 마을안길 노후도로 정비공사 24억원, 서수-평장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건설 20억원,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개최 10억원,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7억원 등도 세웠다.

이 추경 예산안은 17일 열리는 제25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정 역점사업 추진에 집중하고자 편성했다”며 “연내 최대한 빠르게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에 결식 우려”…익산시, 취약계층 아동에 급식지원

익산시는 아동들의 결식 방지를 위해 여름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 1556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루 한 끼에 8000원씩 31일간 지원된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아동급식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지원 내용 점검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원 기준에는 맞지 않으나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아동 급식 서비스 만족도도 향상하기로 했다.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지원되는 아동급식은 읍면동사무소 및 학교 담임교사, 사회복지사 등이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면 시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심의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이 되려면 무엇보다 끼니 걱정이 없어야 한다”면서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급식 지원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장애인 이동편의 콜·임차택시 확충…40대 운영

익산시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콜택시와 임차 택시를 확충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에 장애인콜택시 5대를 추가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5대를 더해 총 40대로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 콜택시 ⓒ익산시
장애인 콜택시 ⓒ익산시

임차 택시도 6대를 별도 운영해 콜택시 이용 집중으로 오래 대기하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이 같은 확충으로 대당 150명인 중증장애인 법정 택시 수를 넘어선 대당 128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익산지역의 중증장애인 수는 총 5866명이다. 올해 상반기 1860명이 총 3만4868번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했는데, 이는 이용자당 한 달 평균 3번 택시를 이용한 셈이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눈높이를 넘어서는 편익 증진 시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난방비 절감…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확대

-저녹스보일러 설치지원…일반 가정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

익산시가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 감소에 탁월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 2차 접수를 통해 1758대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1차는 943대 교체 지원했으며, 2차로 일반 가구 1708대와 저소득층 50대를 교체해준다.  

지원 대상은 주택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로부터 위임받은 세입자이다. 교체 시 일반 가구는 최대 10만 원까지, 저소득층은 최대 6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스템을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보일러 대리점 업체를 통해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의 경우 익산시 관내 보일러 업체를 통해 설치해야 한다.

김태환 시 환경정책과장은 “난방 비수기인 지금부터 조속히 신청해 보일러도 교체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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