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의과대학에 진심인 창원시, 상공계 지지에 서명 30만명 돌파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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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정어리 집단폐사 대비 모의 훈련
창원시, 국가산단 ESG 경영혁신 확산
7월13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경남경제포럼에 참석한 상공인들이 창원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7월13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경남경제포럼에 참석한 상공인들이 창원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지역 상공계가 경남경제포럼에서 창원 의과대학 신설 결의를 다지며 적극 지지에 나섰다. 이에 지난 3월 창원 의대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과 함께 시작된 시민 100만 서명운동은 목표인 30만명을 넘어 7월12일 현재 30만 9568명을 기록했다. 
창원시는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하반기에 2차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의대 신설 목소리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3월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1차 국회 토론회를 열고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경남지역 의과대학은 1곳으로 정원은 76명,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역시 전국 평균은 2.13명이나 경남은 1.17명으로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의과대학 신설 지지에 나선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100만 대도시 산업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창원시에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 마산합포구, 정어리 집단폐사 대비 모의 훈련

 마산합포구는 13일 정어리 집단폐사 대비 모의연습을 실시했다. 지난해 창원에서는 산소부족으로 폐사한 정어리 226톤을 수거 처리한 바 있다.

시민과 어민들이 폐사한 정어리를 수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시민과 어민들이 폐사한 정어리를 수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국립수산과학원 발표를 인용해 올해도 남해안 연안에 정어리떼가 대거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시민 불편 최소화라는 목표아래 해안과 해상에서 각각 정어리 폐사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설정하고 대응방법 및 수거체계를 점검했다.

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은 “작년 정어리 집단폐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악취로 많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7월12일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주체별 역할을 공유하고 로드맵을 논의하는 Kick-off 회의가 열렸다. Ⓒ창원시
7월12일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주체별 역할을 공유하고 로드맵을 논의하는 Kick-off 회의가 열렸다. Ⓒ창원시

◇창원시, 국가산단 ESG 경영혁신 확산

 창원시는 ESG형 산단 공동혁신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ESG형 산단 공동혁신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국비 20억원과 시비 1억원 등 지자체 예산이 투입돼 2024년까지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의 방향은 산업단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 실현이며, 세부과제는 ‘보호비닐이 필요 없는 최적 성형기술 및 친환경형 정밀금형 기술에 대한 개발’이다. 목표는 ESG 경영 선도 대표모델 정립과 ESG 경영 문화 확산이다.

현재 원진BMT 등 7개 기업과 지원기관 1개, LG전자 등 수요기업 2개사 등 총 10개의 기업·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7월12일에는 창원시, 사업 컨소시엄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업주체별 역할을 공유하고 로드맵을 논의하는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중소기업 ESG경영 활성화 과제를 통해서 선도적인 기업 모델을 구축해 필수 의무가 된 ESG 경영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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