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7.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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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비행 후 동해상 탄착”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3일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이달 12일 시험발사 영상.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3일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이달 12일 시험발사 영상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7일 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전 3시30분께부터 오전 3시46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사는 전날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하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컨테키함(SSBN-737)이 국내에 입항한 것에 따른 반발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7일 담화를 내고 “미국은 확장 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한·미의 확장 억제 강화에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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