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로 마무리…우여곡절 속 진행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08.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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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 오후 2시부터 순차 입장…오후 11시까지 근처 차량 운행 통제
한덕수 총리 “모든 지원 인력, 최고 긴장감 갖고 임무 임해 달라”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마지막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가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마지막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가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폐영식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X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이 출연한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담당한다. 공연은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진행되는 폐영식은 KBS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6일 전북 부안의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상 온열질환이 우려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고, 이후 태풍 등을 이유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재차 변경됐다.

KBS가 당초 이날 방송이 예정된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결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가수들이 대거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됐다.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 안내 ⓒ서울경찰청 제공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 안내 ⓒ서울경찰청 제공

전국 각지에 흩어져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던 잼버리 대원 3만7000여 명은 140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잼버리 대원들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하게 된다.

주변의 혼잡을 막기 위해 경찰이 공연장 근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 양방향 차로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난지IC와 상암교차로 등 인근의 다른 도로 역시 탄력적으로 통제가 이뤄진다. 통제는 오후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300여 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입간판을 설치해 경기장 주변의 교통 혼잡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지원 인력이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4만여 명의 대원이 1100여 대의 대형 버스로 상암 운동장에 모이고, 행사 이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며 "장시간 이동시 안전, 대원들 급식, 행사장 질서 유지는 물론 출연 아티스트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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