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복절 사면안 존중…국민통합·경제회복에 이바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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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계기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매진해주길”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14일 “광복절 78주년을 맞아 단행된 이번 특사가 국민통합과 경제회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광복절 특사 명단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복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이 자유를 회복함과 동시에 눈부신 성장을 있게 한 시작점”이라며 “올해 국민이 염원하는 것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분열된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통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광복절 특사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경제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이번 사면을 계기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더욱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사면을 계기로 국민의힘 역시 국민통합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정부는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2176명을 발표했다. 행정제재 대상자 81만1978명에 대해선 특별감면 조치, 모범수 821명은 가석방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사면으로, 정부는 “요 경제인을 사면해 당면 최우선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했다”며 “나아가 정치인, 전직 고위공직자 등을 사면해 정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상자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포함됐다. 또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특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면 및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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