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생산에서 소비까지…부산시, 양식수산물 데이터화 ‘속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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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생 인공지능 윤리 캠프…“윤리관 확립”
캠코, 이랜드리테일·한신공영 담보부사채 발행 지급보증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양식수산물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수산물 이력제를 정착시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중심 양식시설의 빅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해졌다고 14일 밝혔다. 양식 생산성을 제고하고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다. 기존 양식산업이 가지고 있는 환경부하와 식품안전 문제,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증가 등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을 추구한다.

부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19억원 등 총 170억원을 들여 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어류 생육과 질병정보, 환경데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양식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양식산업이 어업생산과 연관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속해서 산학연관 협업 기능을 강화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부산교육청, 학생 인공지능 윤리 캠프…“윤리관 확립”

부산교육청은 14일 학생들의 올바른 인공지능 윤리관을 확립하고 올바른 인공지능 윤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생 인공지능 윤리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달 24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20팀을 선정했다. 캠프 참가 팀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 기술의 합목적성 원칙 등을 기본 주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발표했다. 다른 팀들과 주제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현장에서 제시한 주제로 인공지능 윤리 관련 포스터도 제작했다.

캠프에선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이상민 배산초등학교 교사가 ‘캔바의 생성형 AI 사용 방법 알아보기’를 주제로 동영상 사전교육을 했다. 김형주 중앙대학교 교수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주제로 강의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날 캠프를 찾아 “이번 캠프는 참가 학생 모두 올바른 인공지능 윤리관을 확립하고 건전한 정보문화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캠코, 이랜드리테일·한신공영 담보부사채 발행 지급보증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달 ㈜이랜드리테일과 한신공영㈜ 등 2개 기업 담보부사채 발행에 총 8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는 캠코가 담보부사채 발행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지급보증)를 통해 원리금 미상환시 발행금액의 최대 80%까지 상환을 보장함으로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회사채 시장에서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원대상은 자기자본비율을 증대시키거나 부채만기를 조정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도모하는 기업이다. 이중 담보권 실행과 처분에 장애가 없는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요건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한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캠코는 지난 달 27일 ㈜이랜드리테일을 대상으로 담보부사채 발행금액의 80%인 400억 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지원했다. 한신공영㈜ 역시 같은 달 21일 캠코 지급보증을 통해 사옥을 담보로 5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에게 캠코의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정부와 국민에 신뢰받는 금융공기업으로서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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