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 운영, 폐영까지 전반 감사”
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본격 감사준비에 착수했다.
16일 감사원은 “오늘부터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며 “내부 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현장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 대회운영, 폐영까지의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 중앙부처와 지차제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 대상은 잼버리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대회가 열린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이다.
감사원은 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지난 2017년 8월부터 부지 선정, 인근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예산 집행 내역 등 약 6년 간의 과정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대회가 열린 새만금 매립지가 애초부터 폭염과 배수 문제 등 기반 시설 조성이 어려웠음에도 대회 부지로 선정된 배경과 11조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활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잼버리대회는 총 사업비 117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158개국 약 4만50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다. 하지만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음식, 시설 등의 위생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국가는 조기 퇴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집권 2년 차에도 여전한 김건희 영향력 [202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나 죽으면 타살”…‘강남 롤스로이스男’ 측에 협박당한 유튜버의 공지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검사 불가…왜?
“도시락값 내라”…땡볕에 ‘잼버리 지원’ 차출된 공무원이 받은 문자
“내 아이는 왕의 DNA, 왕자처럼 대하라” 교육부 사무관 직위해제
의정부 초등학교서 잇달아 숨진 20대 교사 2명…“악성 민원 시달려”
잼버리 ‘K팝 돌려막기’ 논란…BTS 소환에 ‘출연진 빼가기’ 폭로까지
“피로회복제야” 여직원에 졸피뎀 먹인 식당 주인…의식 잃자 성폭행
며칠간 급격히 불어난 뱃살, 금방 빼려면 어떻게?
다이어트에 각광받는 ‘땀복’…전문가들은 만류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