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확장억제, 한·미·일간 별도 협의에 열려 있어…北 핵보유국 용인 안해”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8.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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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터뷰서 “북한 비핵화.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
미국의 對中 수출 통제에 “국제사회 수출통제 논의 앞으로도 적극 참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지난 5월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지난 5월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확장억제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 사이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외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16일 블룸버그 통신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라며 “국제사회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북한의 위협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구체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 정권의 고립과 체제 위기만 심화할 것임을 북한이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의 수출통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윤 대통령은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수출통제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출통제 제도 운영과 관련해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경제협력과 관련해 3국은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조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AI(인공지능)·퀀텀·우주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표준 형성을 위해 (3국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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