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흉기난동’ 예고했던 40대男, 구속…방화 예고도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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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협박 등 혐의로 피의자 체포 및 구속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게임사의 게임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흉기난동 예고글’을 게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 및 구속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0대 남성 A씨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45분쯤 ‘컴투스 프로야구 V23’ 공식 커뮤니티 자유 게시판에 “신림·서현동처럼 컴투스에서 사고 한 번 치려하니 기대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컴투스 회사 소재지 관할인 서울경찰청과 서울 금천경찰서에 해당 사안을 통보했다. 전남청의 경우 IP(인터넷 주소) 추적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지난 14일 오전 7시쯤 인천의 한 주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회사의 게임 진행에 화가 나 글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경찰 측에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실제로 A씨는 앞선 글 이외에도 살인이나 방화 범죄를 예고하는 취지의 글 5개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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