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제안 보고서 3호' 발간...1만1000건 접수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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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안 키워드, 코로나·경찰서·중국 등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올해 1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 운용 경과를 담은 ‘국민제안 보고서 제3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민제안은 올해 1분기 중 총 1만153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제안은 일차적으로 소관기관에 배분됐으며, 소관기관은 그중 92%에 대한 답변을 지난 6월 말까지 완료했다.

연령대별 신청인은 20대 이하(26.2%), 50대(20.7%), 40대(18.6%)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3분기 이후 20대 이하의 참여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 생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 제안 키워드는 코로나, 피해자, 경찰서, 중국, 부동산, 일자리 등이었다. 분야별로는 행정·안전(12.8%), 경찰·검찰·법원(11.7%), 재정(8.9%) 순이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신청된 제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화 과제로 발굴·추진한다. 이번 1분기 접수 제안 중에선 13건의 3차 정책화 과제를 발굴했다. 구체적으로는 △운전면허시험장 주말 운영 확대 △귀농 농업창업 지원요건 완화 △미용사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결과 공개 확대 △한부모가족 의료급여 신청 부담 완화 △에너지바우처로 등유 배달료 결제 가능 △지자체 청년지원 사각지대 축소(서울·대구·전북·광주·전남) △청년층 주거지원 강화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 또한 기존 1·2차 정책과 과제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 6월 말까지 32건 가운데 8건은 이행을 완료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정책화 과제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여 보여주기식 가짜 소통이 아니라 정책과 현장의 변화로 응답하는 진짜 소통창구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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