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필수라는 ‘수분 섭취’, 언제 마시는 물이 좋을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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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물 한 잔, 혈액 순환 및 노폐물 배출에 도움
운동 중엔 갈증 여부 무관하게 꾸준히 마셔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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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그 어떤 계절보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다. 올해처럼 폭염 및 폭우로 인한 찜통 더위가 지속될 땐 더욱 그러하다. 여름철 건강 관리 지침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중요한 건 물을 ‘언제’ 마시느냐다. 일정량을 하루종일 꾸준히 마시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로선 물 마시는 걸 잊지 않고 챙기기 쉽지 않다. 이럴 땐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특히 커질 때 물을 집중적으로 챙겨마시는 방법을 쓸 수 있다. 하루 중 수분 섭취가 특히 중요해지는 순간들을 알아본다.

▲ 기상 직후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은 혈액 순환 증진 및 노폐물 배출에 큰 도움을 준다. 많은 연예인들이 ‘기상 직후 물 한 잔’을 건강 관리 비법으로 꼽는 이유다. 단, 기상 직후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면 되려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권장된다.

▲ 운동 중

운동 종료 후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건 상식이다. 반면 운동 도중엔 목이 마르지 않거나 운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여름철 운동중엔 우리 뇌가 갈증을 인지하는 속도보다 땀으로 수분을 잃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 별다른 갈증 신호가 없었음에도 현기증 등 온열질환 증세로 직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철 운동 중엔 갈증 신호 유무와 무관하게 물을 소량씩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소변색이 진해졌을 때

소변은 옅은 노란색을 띠는 게 이상적이다. 소변의 양이 눈에 띄게 적어지거나 색깔이 과하게 진해졌다면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건 되려 체내 나트륨 불균형에 의한 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텀블러 등 물 용기를 곁에 두고 몇 모금씩 꾸준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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