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동훈 선대위원장설은 민주당發…총선 참여 기대 어려워”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8.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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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역할론’에 “나경원, 보수 쪽 큰 존재감…원희룡, 중요 역할 기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현 단계에서는 한 장관이 총선에 참여하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일축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한동훈 장관 선대위원장설도 언론이 보도하고 있던데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분임토의에 한 장관이 참석해서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주요법안, 현안들, 각종 문제에 대해 아주 심도 있게 막힘없이 설명하더라”라며 “한 장관은 지금 법무부 전체의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현 단계에서는 총선과 관련된 부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참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한 장관의 선대위원장설이 불거진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발(發)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의 최고의 전략가라고 하는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아마 분석하셨는데 그 분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언론이 관전평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중진 역할론이 보도되는 상황인데 실제로 당에서 역할 부여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그 단계까지는 나가지는 않았지만, 나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보수 쪽의 대표적 인물이고 큰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장관의 경우는 이미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는데다가, 국토부 장관하면서 일타강사로서 굉장히 국민적으로 많은 호감도 갖고 있어서 아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원 장관도 정기국회가 끝나면 당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 발언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 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 끝나자마자일지 여부는 몰라도 사실은 아마 당 복귀를 저는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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