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시티포럼 2023] “모빌리티 혁신은 도시 성장의 핵심 엔진”
  • 강윤서 인턴기자 (codanys@naver.com)
  • 승인 2023.08.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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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굿시티포럼 2023’,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온라인 동시 진행
“굿시티포럼, 미래 도시의 비전을 모색할 장”
8월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시사저널 ‘굿시티포럼 2023’에서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좌)과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8월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시사저널 ‘굿시티포럼 2023’에서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좌)과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시사저널이 주최하고 한국자산신탁이 후원하는 ‘굿시티포럼 2023’이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한 굿시티포럼은 매년 ‘좋은 도시(굿시티)’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주제를 각 도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오고 있다. 이번 굿시티포럼 2023에서는 기술의 발전에 발 맞춰야 할 도시의 문제들을 분석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도시의 미래’다.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은 이날 개회식 환영사에서 “기존 공간의 개념이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완전히 뒤바뀌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 편집인은 “2029년~2050년 사이에 대한민국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지하 깊은 곳에서 1000㎞로 달리는 하이퍼튜브, 차세대 고속철도와 자율주행차가 오가는 ‘미러클 세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기술은 한국 도시의 인구 감소, 지역 소멸, 기후 위기 등 여러 위기 국면의 새로운 탈출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편집인은 “하늘과 땅, 지하의 이동 수단들을 집약해 조절한 복합환승센터들이 각 도시 곳곳에 건설된다”고 언급했다. 또 혁신적인 모빌리티가 한국 기업의 지식 정보 창의력과 민첩성을 만나 더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의 글로벌 혁신 지수가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에 이어 5위를 차지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철 한국자산신탁부회장은 굿시티포럼 2023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과 도시의 미래에 대한 다각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은 20세기 중반 이후 본격적인 도시화를 추진해 유례없는 역사를 만들었으나, 급성장으로 인한 부작용도 심각하다”면서 “교통 체증, 환경 문제, 인구의 자연적·사회적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등 도시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모빌리티 혁신이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모빌리티의 발달은 단순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도시의 교통 체계를 혁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추진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모빌리티 혁신이 도시의 미래를 이렇게 이끌기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협력도 강조했다. “도시는 유기체다.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요소가 모두 어우러져야 발전할 수 있다”며 “굿시티포럼이 각 분야의 다양한 관점에서 이 주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해 미래 도시의 비전을 모색할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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