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늘어…선동세력이 합리적 국민 무시해”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8.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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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잇단 오염수 규탄 집회에 “비합리적 자해행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오히려 늘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합리적인 자해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라 벌이고 있는 일본 오염수 규탄 집회를 ‘비합리적 자해행위’라고 규정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재해나 환경오염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서쪽(중국)엔 눈 감고 동쪽(일본)에는 대놓고 악담을 일삼는 비합리적 자해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선택으로 힘을 모아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수산물 소비 회복에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등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전한 뒤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했던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은 합리적인데, 선동세력은 맹목적이고 일류 국민 수준을 무시한 삼류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거짓 정치로 인한 소비 급감의 피해와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거짓 선동정치를 완전 몰아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안전한 식자재와 맛있는 식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국민들도 수산물 안전성을 더욱 신뢰하고, 자연스럽게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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