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 달성, 유네스코 등재 속도…학술세미나로 공감대 확산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8.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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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美 퀄컴연구소·대학과 ‘AI 전문가’ 양성 협력
수성구, ‘늘식 기반 스마트 푸드테크 양성’ 대상 기업 선정
대구 중구 달성공원 전경 ⓒ 중구 제공
달성공원 전경 ⓒ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는 오는 9월1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사적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대구 달성(사적) 학술세미나’를 연다.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이번 세미나는 중구청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한다.

세미나는 ‘동아시아 고대 궁성과 대구 달성’을 주제로 김병준 서울대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정인성 영남대 교수의 대구달성의 성격과 가치, 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의 대구 달성의 발굴성과 및 주변유적, 이혁희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국내외 성곽 비교를 통한 대구 달성의 특징,  이현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대구 달성의 활용 등 주제 발표가 있다.

이후 김재홍 국민대 교수, 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가 주재하고 정인성 영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대구 달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계명대, 美 퀄컴연구소·대학과 ‘AI 전문가’ 양성 협력

AI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국 퀄컴연구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AI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국 퀄컴연구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계명대가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미국 연구기관, 대학과의 협업에 나섰다. 계명대는 이를 위해 지난 7월8일부터 8월13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의 퀄컴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와 글로벌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과목에는 계명대(6)·금오공과대(2)·국립안동대(3) 등 3개 대학 학생 11명이 4개 팀으로 참가해 ‘QI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및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AI 연구 등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작성해 오는 11월 예정인 한국통신학회 추계 학술회의에 투고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 이 기간 퀄컴 본사와 샌디에고수퍼컴퓨터센터 등 미국 AI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와 멘토링을 받았다.

이예진 학생(계명대 의용공학과 4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각자 주 전공분야에 따라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동기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번 경험은 앞으로의 도전에 필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퀄컴연구소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와도 협력을 확대해 AI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너지·환경·시민안전 분야 등으로 교류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늘식 기반 스마트 푸드테크 양성 사업’ 수혜 기업 5곳 선정

대구 수성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늘식 기반 스마트 푸드테크 양성 사업’ 수혜기업에 지역 외식업체 5곳이 선정됐다고 30일 발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씨엠케이푸드·만수통닭·최강찜갈비·센도리·풍국면 들안길점이다. 선정된 업체는 기술지도·시험분석 및 인증·지재권 획득·시제품 제작·디자인 개선 및 제품 고급화·박람회 참가·마케팅 홍보 등 외식업체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비수도권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늘식 기반 스마트 푸드테크 양성 사업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이 주관하며 경북 의성군의 마늘, 수성구의 외식산업을 연고자원으로 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의성군과 연고자원을 기반으로 상생협력 해 창업 수요를 늘리고, 지역 외식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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