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추석 포함 ‘6일 연휴’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8.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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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할인쿠폰 60만 장 배포 및 고속道 통행료 면제
예비비 800억원 추가 편성…수산물 소비 촉진
추석 연휴 귀경길 차량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귀경길 차량들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31일 정부는 관계부처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며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국민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및 고향 방문 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으로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이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 사항을 확대하고 국내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옮겨 붙는 것과 관련해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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